미국과 이란의 무력충돌 우려가 진정되면서 국내 금융시장도 안정 분위기를 보여 10일 코스피가 종가 기준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지수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는 2천206.39로 장을 마감하면서 종가 기준으로 작년 5월 2일(2천212.75) 이후 8개월여 만에 가장 높았다. 2천200선 진입은 지난달 27일(2천204.21) 이후 2주 만이다. 외국인이 3천805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란발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하는 분위기가 전개되면서 투자 심리가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전반적으로 수급이 많이 개선된 가운데 특히 외국인이 시가총액 상위 IT 종목을 중심으로 매수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94포인트(1.04%) 오른 673.03으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은 2.70포인트(0.41%) 오른 668.79로 개장해 대체로 상승세를 지속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날 10원 넘게 떨어진 원·달러 환율이 10일 2.2원 오른 달러당 1천161.3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장중 1천164.0원까지 고점을 높이긴 했지만 대체로 1천161원 안팎에서 움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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