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구문화회관이 '2020 연간공연 라인업'을 공개했다. 올해는 서구문화회관의 자랑인 '서구愛 마토콘서트'를 중심으로 다양한 공연이 준비된 가운데 야외 콘서트인 '메기의 추억' 페스티벌이 뉴트로라는 옷을 입고 세대공감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서구문화회관은 다양한 연령층에게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고자 지난해 자체 설문조사를 통해 선호도 높은 공연 위주로 40여 건의 기획공연을 마련했다.

지난해 첫선을 보인 '서구愛 마토콘서트'(매월 마지막주 토요일)가 올해도 다양한 장르의 수준 높은 공연으로 꾸려진다. 2월 가수 하림과 월드뮤직앙상블 비아트리오의 콜라보 콘서트인 '초콜릿 이야기'로 문을 연다. 이어 어린이 뮤지컬 '엄마까투리'(3월), 코요테·서문탁·팝스밴드 등이 출연하는 '이현별밤콘서트'(5월), 국악인 남상일이 함께하는 '이현노을콘서트'(9월) 등이 잇따라 열린다.
시즌기획공연으로는 신춘음악회 해피싱어 채환의 논픽션 모노드라마 신파극 '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와 송년음악회 등이 예정돼있다. 이밖에도 상주단체인 극단 한울림의 제작공연,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우수공연, 대구오페라축제 소오페라 공연 등 다양한 공연이 기다리고 있다.

특히 올해 서구문화회관이 야심차게 준비한 문화감성 세대공감 '메기의 추억' 페스티벌이 서구 이현공원 잔디광장에서 5·6·8·9·10월 마지막주 토요일(총 5회)에 열린다. 지난해 10월 야외에서 열린 이현노을콘서트에 뉴트로를 가미해 발전시킨 공연이다.
뉴트로 열풍에 발맞춰 60~70년대를 테마로 ▷야외 악극공연 ▷포크송 콘서트 ▷버스킹 ▷전시 ▷이색체험 ▷벼룩시장 ▷아트마켓 ▷추억의 놀이터 ▷근대 포토존 ▷스템프 둘레길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박원숙 서구문화회관 관장은 "올해는 서구가 문화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새롭게 도약하는 해로 주변의 힐링 공간인 이현공원을 이용해 지역 주민들이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면서 문화로 아름다운 삶을 누리며 문화중심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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