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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55세 男 "69명 접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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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공항→택시→집→보건소

질병관리본부가 국내 두 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확진 환자를 확인했다고 밝힌 24일 김포공항에서 마스크를 쓴 이용객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질병관리본부가 국내 두 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확진 환자를 확인했다고 밝힌 24일 김포공항에서 마스크를 쓴 이용객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1월 24일 저녁 질병관리본부가 국내에서는 2번째이자 한국인 최초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은 55세 남성 관련 브리핑을 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이 남성이 지난 1월 22일 김포공항을 통해 한국으로 들어왔으며, 항공기 및 국내에서 모두 69명과 접촉했다고 설명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근무한 이 남성은 이틀 전 우한에서 상하이로 이동한 후 상하이항공 FM823편을 타고 김포공항으로 입국, 다시 택시를 타고 집으로 이동했다. 이어 계속 자택에서만 지내다 하루 뒤인 1월 23일 보건소에서 진료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함께 탄 비행기 승객, 김포공항 직원, 택시기사, 가족, 아파트 주민, 보건소 직원 등과 잇따라 접촉한 것이다.

정확히는 이 남성이 탑승한 항공기내 환자 인접 승객 등 56명, 공항 직원 4명, 택시기사 1명, 아파트 엘리베이터 동승자 1명, 보건소 직원 5명, 가족 2명 등이다.

항공기내 환자 인접 승객은 확진 환자 좌석을 중심으로 그 열 및 앞과 뒤 3열씩 모두 7열에 탑승한 승객들이다.

이들 69명에 대해서는 주소지 관할 보건소가 앞으로 14일간 능동감시를 진행한다.

이 남성은 2019년 4월부터 우한시에서 근무했고, 약 보름 전인 지난 1월 10일 목감기 증상을 처음으로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1월 19일 중국 현지 의료기관을 방문했으나 당시에는 체온이 정상으로 나왔다. 그러나 불과 사흘 정도 지나 한국에서 증상이 정확히 확인된 것이다.

이 남성은 현재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이 있는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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