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통합신공항 10여km, 구미5산단 임대용지 선공급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배후지역으로 발전 가능성 9만9천여㎡(3만평) 우선 공급
연간 임대료도 분양가 1.8% 수준

구미 산동면·해평면 일대에 조성 중인 구미 5국가산업단지 전경. 구미시 제공
구미 산동면·해평면 일대에 조성 중인 구미 5국가산업단지 전경. 구미시 제공

구미 5국가산업단지 분양이 탄력받을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구미시와 한국수자원공사가 구미 5산단 분양 활성화를 위해 임대용지 9만9천여㎡(3만평)를 우선공급하기로 한데다 구미 5산단이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 후보지와 10여㎞ 거리로 가까워 입주기업 경쟁력이 높질 것으로 기대되면서다.

구미 5산단 내 임대용지는 기업 1곳당 6천600 여㎡(2천평) 전후 크기로 임대된다. 임대 기간은 10년이며, 연간 임대료는 분양가의 1.8% 수준이다.

구미산단 내 기업체들은 임대용지 우선공급을 환영하는 입장이다.

A 중소기업 대표는 "구미산단은 타 시·군 국가산단에 비해 산업용지 땅값 인상률이 그리 높지 않아 투자 장점이 별로 없다"며 "중소기업 입장에선 산업용지를 임차받아 생산활동에 전념하는 게 훨씬 이득"이라고 했다.

B 중소기업 대표도 "구미 5산단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 후보지와 가까운 만큼 긍정적인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통합신공항은 건설비용만 6조원에 달한다. 공항 신도시, 공항 물류단지, 주변 관광단지와 산업단지 등 배후단지 개발까지 더하면 수십조원 이상이 투입되는 초대형 프로젝트여서 구미 5산단은 물론 인접 지역인 구미 옥계동·산동면 등이 공항 배후지역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아주 높다.

구미 산동면·해평면 일대 934만㎡ 부지에 1조9천여억원을 투입해 조성 중인 구미 5산단은 최근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지만 분양률은 28%에 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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