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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2888명 감소…경북, 신입생 없는 학교 24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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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황금돼지띠 중학교 입학으로 중학생만 소폭 늘어
경북지역 5년 만에 초·중·고등학생 3만3천181명 감소

경상북도교육청 전경. 매일신문DB
경상북도교육청 전경. 매일신문DB

올해 경북지역 내 신입생이 없는 학교는 초등학교 23개교와 중학교 1개교 등 총 24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2020학년도 유치원, 초·중등학교 학급 예비편성' 결과 전체 1만1천320학급으로 지난해 대비 13학급(2천888명)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유치원생은 지난해 대비 826명이 감소한 3만6천671명으로 학급수는 12학급이 줄어든 2천14학급이 편성됐다. 초등학생은 지난해 대비 3천10명이 감소한 12만9천114명이고 학급수는 37학급이 줄어 6천396학급이다.

다만, 중학교 학생 수는 소폭 증가했다. 지난해 대비 948명이 증가한 6만2천575명으로 36학급이 증가한 2천910학급으로 편성됐다. 출생률이 높았던 2007년(황금돼지띠) 출생 학생들의 중학교 진학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결과는 해마다 고령화로 출생률이 낮은 경북지역의 특성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연도별 경북지역 초·중·고등학생 수를 비교해 보면 2015년에는 29만8천347명, 2016년 28만7천602명, 2017년 27만9천173명, 2018년 27만2천90명, 지난해 26만5천166명으로 매년 꾸준히 감소 중이다.

특히 최근 5년 만에(지난 2015년 대비 지난해 기준) 3만3천181명(11.1%)의 학생이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북교육청은 학생 변동에 따른 학급 편성을 적정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며 작은 학교 살리기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마원숙 경북교육청 행정과장은 "학생 변동 추이에 따라 학교별 학급수와 학급당 학생 수를 적정하게 편성해 학생들의 교육 여건 개선을 위해 노력 하겠다"며 "고등학교는 입학전형이 2월 말 마무리 된 후 최종 학급을 편성해 3월 이후 확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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