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역 학교의 석면 제거공사가 허술(매일신문 22일 자 11면)하다는 지적에 따라 경상북도교육청이 현장 실태점검에 나섰다. 28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석면 해체·제거작업이 진행중인 경북 도내 유치원, 초·중·고등학교는 147곳이다.
경북교육청은 내달 26일까지 해당 작업 현장을 살펴본다. 학교시설 석면 해체·제거 안내서를 토대로 공사했는지를 중점적으로 확인한다. 또 관련 문서와 결과보고서 등의 증빙서류 적용 여부, 고용노동부 안전성 평가기준을 반영한 학교시설 석면 해체·제거 적격심사기준의 적정성을 조사한다.
현재 석면 해제·제거 현장에 대한 점검은 학교장을 단장으로 한 학부모, 민간단체, 외부 전문가 등 7명 이상으로 구성된 모니터단이 하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권역별 4개의 점검반을 구성해 교육지원청과 현장 확인 점검을 한다. 지역 교육지원청에서는 공립 유치원, 초·중·고등학교와 사립 초·중학교 석면 해체·제거 안내서 준수여부를 자체 점검한다.
서실교 경북교육청 시설과장은 "학교 석면해체·제거 사업은 학생 안전과 직결되는 만큼 속도보다 신뢰와 객관성을 확보하고 안전하게 석면을 제거함으로써 학부모님들이 안심하고 아이들을 학교에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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