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영리 민간단체인 '꿈을이루는사람들(대표 진오 스님)'이 최근 지역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한국말 배우기' 책을 펴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책은 구미·김천 등 경북지역 외국인 근로자들이 한국생활에 필요한 내용을 담았다. 108쪽 분량으로 버스를 어디서 타나요, 새 일자리를 찾고 있어요, 어디가 아파요?, 기숙사 생활이 어때요, 주말에 뭐해요?, 비자신청·월세계약서 작성법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대화 내용들을 수록했다.
이번 책은 진오 스님과 매주 일요일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운영하는 '한국말 배움터' 자원봉사자 7명이 함께 만들었다.
'꿈을이루는사람들'은 불교계 최초의 이주민 지원 비영리 민간단체로 2000년부터 구미지역을 중심으로 이주노동자 상담센터와 외국인 쉼터를 운영하고 있다.
2008년 법인 설립 후 가정폭력 피해 외국인 보호 시설과 다문화 달팽이모자원을 운영하며 인권보호 활동을 하고 있다.

진오(마하붓다사 주지) 스님은 "외국인 근로자도 구미지역에 사는 동안 시민과 같은 권리가 있음에도 그동안 눈 높이 정책이 부족했다"며 "한 나라의 말을 배운다는 것은 그 나라의 문화를 이해하고, 한국을 더 좋아하게 될 기회이기 때문에 좋은 교재를 갖고 가르치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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