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매표 창구 차단·소독 확대… 철도역도 '우한 폐렴과의 싸움'

소독 늘리고 매표창구 차단… "확산 막겠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우한 폐렴 확산 방지를 위해 매표창구를 투명 유리문으로 차단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한국철도공사 대구본부 제공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우한 폐렴 확산 방지를 위해 매표창구를 투명 유리문으로 차단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한국철도공사 대구본부 제공

한국철도공사 대구본부(이하 코레일)는 중국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우한 폐렴)의 감염병 위기 경보가 '경계'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지역 비상방역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예방 대책을 마련한다고 29일 밝혔다.

먼저 동대구역을 비롯해 지역 내 29개 역사 소독 작업을 기존 월 한 차례에서 하루 한 차례로 늘리고, 열차는 운행 전과 후에 한 차례 이상 소독하는 등 방역을 강화하기로 했다.

코레일은 개방형으로 운영하던 매표 창구를 투명 유리문으로 차단했고, 역과 열차 등 접객공간에는 체온계를 두기로 했다. 또 역사 내 매표창구에 손 세정제를 비치하고, 맞이방 출입구마다 방역매트를 설치해뒀다.

탑승객과 직접 접촉하는 직원은 근무를 시작하기 전 반드시 체온검사를 통해 건강상태를 확인한다. 의심환자가 발생하면 즉시 마스크를 제공하고 격리한 뒤 관할 보건소나 의료기관에 인계하는 비상 행동지침도 마련됐다. 이 경우 의심환자가 발생한 열차와 역에 대해서는 즉시 방역해 추가 감염을 원천 봉쇄한다는 방침이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