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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연예돋보기] '우한 폐렴' 공포 확산…연예계도 비상

사진. 슈퍼주니어(SJ레이블), 김우석(스윙엔터테인먼트), 강성훈(본인 인스타그램)
사진. 슈퍼주니어(SJ레이블), 김우석(스윙엔터테인먼트), 강성훈(본인 인스타그램)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확산으로 연예계에도 비상이 걸렸다.

슈퍼주니어는 28일 오후 3시와 7시 30분 두 차례 경기도 일산 빛마루 방송지원센터에서 컴백쇼를 녹화할 예정이었으나, 중국 우한 폐렴 여파로 인해 비공개 녹화로 전환했다.

슈퍼주니어 측은 지난 27일 공식 커뮤니티에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관련한 상황으로 인해 28일 예정되어 있는 'SUPER JUNIOR THE STAGE'의 모든 녹화는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리 준비된 부분들로 인해 일정 변경이 힘들어 부득이하게 비공개 녹화로 진행되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며 "당일 예정된 V라이브 생중계는 변동 없이 펼쳐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룹 엑스원(X1) 출신이자 업텐션(UP10TION) 멤버인 김우석도 30일 예정됐던 단독 팬미팅 예매를 미뤘다. 김우석의 팬미팅은 2월 22일 오후 5시 서울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진행 예정이었으나, 소속사 측은 우한 폐렴 확산 사태로 인해 티켓팅 날짜를 연기했다.

소속사 티오피미디어 측은 "티켓팅 날짜 및 팬미팅 관련 상세 안내는 다시 공지드릴 예정"이라며 "현재 우한 폐렴과 관련하여 행사시 대비를 위해 검토 중"이라는 상황을 전했다.

젝스키스 출신 강성훈도 오는 2월 14일과 15일 서울 광진구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개최 예정이던 미니 콘서트&팬미팅 'For You&I'(포 유&아이)를 잠정 연기했다. 강성훈 측은 지난 2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병이 심각한 상황에 치닫고 있어 아티스트와 팬들의 건강 보호를 위해"라고 연기 이유를 밝혔다.

우한 폐렴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아이돌 팬들도 현지 활동 자제 및 콘서트, 팬사인회 등의 일정을 취소하거나 연기해달라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그룹 NCT드림 팬들은 오는 2월 8일과 9일 마카오에서, 15일엔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콘서트에 대해 이를 취소하거나 연기해달라는 의견을 냈고, 뉴이스트 백호의 2월 14일 대만 콘서트와 SF9의 3월 14일 중국 칭다오 팬 사인회 역시 "중국 일정을 조정해 달라"고 다수의 팬들이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연예계가 우한폐렴으로 직격탄을 맞고 있는 가운데, 콘서트와 팬미팅을 비롯해 방송국 공개 방송 등의 취소 및 연기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은 지난해 12월 중국 우한 지역에서 발생한 폐렴의 일종이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는 37.5도 이상 발열, 기침, 호흡곤란 등이 주요증상으로 나타나며, 이를 예방을 위해 손 씻기와 손 소독,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관리가 필수적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중국으로부터 입국 이후 14일 이내에 의심 증상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대외 활동을 삼가고, 반드시 관할 보건소, 지역 콜센터(지역번호+120), 질병관리본부 상담센터(1339)의 상담을 먼저 받은 뒤 의료기관을 방문해 줄 것을 거듭 강조했다.

▲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예방수칙. 사진_ 질병관리본부
▲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예방수칙. 사진_ 질병관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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