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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신종코로나 격리시설 반대하는 주민과 경찰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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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보 "1천명 넘는 주민이 시위"

중국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격리시설 설치에 주민들이 반대하면서, 급기야 주민과 경찰이 충돌하는 일까지 발생했다.

30일 홍콩매체 명보에 따르면 중국 푸젠성 닝더(寧德)시 샤푸(霞浦)현 다사(大沙)촌에서는 지난 28일 주민 1천여명이 격리시설과 주거지가 너무 가까워 병이 전염될 우려가 있다고 항의하며 도로를 막고 나섰다. 명보는 인터넷상에 올라온 현장사진을 바탕으로, 당시 주민들이 밤늦게까지 도로를 막고 경찰 저지선과 경찰차 등을 향해 나무막대 등 물건을 던지며 항의했다고 전했다.

한편 최근 '우한 폐렴' 확산에 따라 중국 각지의 농촌에서 도로를 막고 담을 쌓아 외부인 진입을 막는 사례가 빈번한 데 대해 중국 중앙정부가 경고했다고 명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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