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김춘수 선생이 우리 곁을 떠난 지 15년이 지났다. 많은 학자들이 선생의 문학을 연구하고 그의 삶과 시를 기리는 글을 써왔지만 선생의 삶과 문학에 대한 해명을 한곳에 모아 볼 수 있는 책이 없어 아쉬웠다. 신간 '우리 어느 둑길에서 다시 만나리'는 이러한 아쉬움을 달래주는 책으로 선생의 삶과 문학을 총체적으로 담아냈다.
책은 선생의 시세계에 대한 이론적 접근인 1부 김춘수 문학의 주춧돌, 시인으로서의 선생의 삶과 그 내면을 엿본 2부 내가 만난 김춘수, 선생의 대표작 몇 편에 대한 젊은 시인들의 감상 에세이인 3부 내가 읽은 김춘수의 시 한 편, 선생의 문학과 삶의 안팎, 그 궁금함을 들여다본 4부 우리 시대의 큰 시인, 예술의 길을 함께 걸어온 사람들과의 인간관계를 선생의 육성으로 들어보는 5부 나의 예술인 교우록 등으로 구성됐다.
엮은이는 선생과 독자들이 다시, 그리고 오래 만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담아 이 책을 엮었다. 352쪽. 1만8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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