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울진군이 올해 교육 예산 84억 원을 편성해 장학금 등 교육지원사업을 대폭 확대한다.
7일 울진군에 따르면 기존 지역 고등학생에게 지원하던 학자금 5억 원을 장학금으로 전환해 다자녀 및 예체능특기생, 성적우수자 등에게 지원하고, 수능성적 우수자와 우수대학 입학생에게도 장학금을 확대 지원한다는 것. 또 대학 재학생들에게는 한 학년 당 100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한다.
군은 지난해에 대학생 1천177명과 고등학생 54명에게 총 12억1천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한 바 있다. 올해는 7억 원이 늘어난 총 19억 원의 예산으로 장학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총 5억5천만 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울진교육지원청의 학교 원어민 영어강사 및 중학생 해외영어캠프를 지원하고, 초등학교 5학년 전체 학생 330명에게 4박 5일 과정의 국내 영어체험학습을 실시한다.
지역 학생들의 우수대학 진학을 돕기 위해 4억 원의 예산으로 수도권 우수강사를 초빙해 국·영·수 교과 수업과 함께 입시설명회·개인 컨설팅 등 비교과 수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교육비 지원 이외 교육환경 개선에도 다양한 지원을 한다. 총사업비 29억 원으로 친환경농산물 차액분 지원, 초등돌봄교실 과일간식 지원과 함께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전면 무상급식도 실시한다.
학생들의 학업능력 향상과 개인의 특기적성 계발을 위해 방과 후 수업, 지역문화탐방·체험학습·동아리활동, 자유학기제·기숙사비 등 지원에 총 10억2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키로 했다. 학생들의 진로탐색과 특기적성 발굴을 위해 사업비 5천만 원으로 사격, 요트, 스킨스쿠버 등 다양한 체험활동도 지원한다.
한편, 울진군은 서울에 거주하고 있는 지역출신 대학생들을 위해 서울 동대문구에 140명 입주 가능한 울진학사(지하1층·지상16층·연면적 2천990㎡)를 운영하고 있고, 대구·경북지역 6개 대학(경북대·영남대·대구대·계명대·대구가톨릭대·경일대)에도 각각 90명의 대학생이 입주할 수 있는 향토생활관을 확보하고 있다. 부산지역 대학생을 위해서는 행복연합기숙사와 업무협약을 맺어 20명의 학생에게 기숙사비 월 10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전찬걸 울진군수는 "지역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사업 지원으로 교육비 걱정 없는 교육 복지 최고도시를 만드는데 총력을 다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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