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행복북구문화재단(대표 이태현)이 그동안 열어온 '유망작가 릴레이전'은 지역 미술계의 든든한 토대로 성장해가는 청년작가들을 초대해 그들의 독특한 아이디어와 신선한 조형언어가 가득한 작품세계를 조망해왔다.
올해 유망작가 릴레이 첫 주자는 선과 텍스트로 이야기를 담아내는 이다겸 작가를 초대해 행복북구문화재단 어울아트센터 갤러리 명봉에서 전시회를 갖고 있다.
이다겸 작가의 작품은 한 화면에 이야기의 시작과 끝이 한 번에 보이는 공간의 선형적 이야기를 통해 일상의 새로운 풍경과 사물을 볼 수 있도록 이끌고 있다. 작가는 자신의 작업을 '일상을 소재로 쓴 산문집'이라는 글쓰기에 비유하며 하루 10시간 이상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풍경과 사물을 구성하는 선은 작가에게 있어 풍경과 사물을 규정짓는 기본요소로서 각각 방향과 흐름을 지닌 선이 굽이치고 촘촘히 늘어서서 화면을 채우고 색이 칠해지면서 작가만의 화폭으로 밝게 진동하고 있다.
이런 까닭에 미술평론가 배태주는 이다겸 작가의 작품세계를 '시간이 들여놓은 공간'이라고 말한다. 시간성이 결합된 선 드로잉으로 시간은 공간화되고 일상의 삶을 바라보는 시선과 맞물린 이야기는 작가의 상상력으로 새롭게 구성된 이미지를 재구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행복북구문화재단은 올해부터 작가들의 작품세계를 좀 더 심층적으로 들여다보며 그들의 작업의도와 태도 등을 심층적으로 살필 수 있도록 평론가와 작가를 연결, 지역민과 동시대 시각예술을 상호 소통하도록 하는 데 힘쓰고 있다. 전시는 3월 7일(토)까지. 문의 053)320-5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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