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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서 아파트 배기관 통한 감염 가능성…'에어로졸 감염'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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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아래 10층 떨어진 주민 감염…같은 아파트 주민 110명 긴급 대피
중국 전역 하루 사망자 수 100명 넘어서는 등 사망자 급증세, 확진자 수는 감소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가운데)이 10일 베이징 차오양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방역 현장을 방문, 관계자들에게 예방과 통제 업무에 관한 지시를 내리고 있다. 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가운데)이 10일 베이징 차오양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방역 현장을 방문, 관계자들에게 예방과 통제 업무에 관한 지시를 내리고 있다. 연합뉴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11일 0시 현재 전국 31개 성에서 신종 코로나 누적 확진자가 4만2천638명, 사망자는 1천16명이라고 발표했다. 연합뉴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11일 0시 현재 전국 31개 성에서 신종 코로나 누적 확진자가 4만2천638명, 사망자는 1천16명이라고 발표했다. 연합뉴스

홍콩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거주하던 건물의 파이프를 통해 바이러스가 전파됐을 가능성이 제기돼 아파트 주민 100여 명이 긴급 대피했다. 이는 병원균이 공기 중에 떠 있는 고체 입자 또는 액체 방울로 감염되는 '에어로졸 감염'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어서 상당한 우려를 낳고 있다.

1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명보 등에 따르면 홍콩 보건 당국과 경찰은 이날 새벽 홍콩 칭이(靑衣) 지역의 캉메이(康美) 아파트에서 주민 110명을 긴급 대피시켰다고 밝혔다. 이날 대피는 전날 새롭게 감염이 확인된 홍콩 내 42번째 신종코로나 환자가 같은 아파트에 살면서 지난달 30일 확진 판정을 받은 12번째 환자로 인해 감염됐을 가능성에 따른 것이었다.

42번째 환자인 62세 여성은 이 아파트 307호에 거주하고 있으며, 12번째 환자인 75세 남성은 1307호에 살고 있다. 10층이나 떨어진 주민 사이에 감염이 일어난 것은 배기관을 통해서였을 가능성이 제시됐다.

전염병 권위자인 위안궈융(袁國勇) 홍콩대 교수는 1307호 화장실의 배설물 파이프라인이 제대로 밀봉되지 않은 탓에 환풍기를 틀었을 때 변기에 남아있던 바이러스를 품은 공기가 배기관을 통해 307호 화장실로 이동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하루 사망자와 누적 사망자가 각각 100명과 1천명을 처음으로 넘어섰고 누적 확진자는 4만2천명을 돌파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11일 0시 현재 전국 31개 성에서 신종 코로나 누적 확진자가 4만2천638명, 사망자는 1천16명이라고 발표했다. 중국 전역에서 확진자는 하루 전보다 2천478명, 사망자는 108명이 각각 증가했다. 발병지 우한(武漢)을 중심으로 신규 사망자 증가세가 급증해 우려되나 중국 전역의 확진자 수는 계속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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