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캐논, 8K 영상 지원 풀프레임 미러리스 EOS R5 연내 출시

RF 규격 교환 렌즈 9종, 연장 마운트 출시 계획도 밝혀

캐논이 올해 중 차기 풀프레임 미러리스 EOS R5와 교환식 RF 규격 렌즈 9종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캐논 제공
캐논이 올해 중 차기 풀프레임 미러리스 EOS R5와 교환식 RF 규격 렌즈 9종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캐논 제공

캐논이 연내 출시를 목표로 8K 동영상 촬영을 지원하는 풀프레임(35㎜) 미러리스 EOS R5를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캐논은 13일 이런 내용의 공식 발표와 함께 EOS R5의 사양을 공개했다.

EOS R5의 주요 사양은 새로 개발한 이미지 센서(약 4천만 화소), R시리즈 최초로 도입한 바디 내장형 손떨림 보정(IBIS)과 8K 동영상 촬영, 1초 당 20컷 연사를 지원하는 전자식 셔터, 1초 당 12컷을 지원하는 기계식 셔터, 듀얼 메모리카드 슬롯 등이다.

앞서 캐논은 자사 고급기 미러리스 라인업인 R시리즈에 IBIS를 도입할 것이라 밝힌 바 있다. 다만 8K 비디오 도입에는 회의적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일반 소비자가 해당 영상을 전체 해상도로 보기에는 8K를 지원하는 디스플레이 보급률이 낮다는 등 이유였다.

다만 이번에 8K 촬영 기능을 도입하는 것은 궁극적으로 오버샘플링을 통해 고해상도의 4K 영상을 제작토록 하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캐논은 "8K로 촬영한 영상을 4K 영상 결과물로 샘플링하면 고해상도 스틸 이미지를 추출할 수 있으며 더 높은 품질의 4K 프로덕션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캐논은 또한 IBIS를 도입함에 따라 이전엔 상상하지 못했던 저광량 환경에서도 맨손 촬영이 가능할 것이라 설명했다.

이 밖에 R5는 장치에서 캐논 클라우드 플랫폼 '이미지.캐논(Image.canon)'으로 이미지 파일을 자동 전송하는 기능 등을 포함한다.

캐논이 올해 중 차기 풀프레임 미러리스 EOS R5와 교환식 RF 규격 렌즈 9종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캐논 제공
캐논이 올해 중 차기 풀프레임 미러리스 EOS R5와 교환식 RF 규격 렌즈 9종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캐논 제공

한편, 캐논은 R5와 함께 연내 RF 규격의 새로운 망원 줌 렌즈인 RF 100-500㎜ F4.5-7.1 L IS USM 등 총 9종의 RF 규격 렌즈와 2개의 새로운 1.4배, 2배 연장 마운트(렌즈에 장착해 초점 거리를 늘려주는 액세서리)도 출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R5와 100-500㎜ 렌즈, 연장 마운트 견본은 이달 열리는 라스베이거스 WPPI 2020, 일본 요코하마 CP+2020에서 공개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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