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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1분기 상장사 실적전망 10%↓…작년대비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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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화학·항공업종 타격 우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1분기 주요 기업 영업이익 전망치가 한 달 새 10% 넘게 줄어들면서 당초 올 1분기를 기점으로 반등을 예상했던 기업 실적 회복에 '빨간불'이 켜졌다.

16일 금융정보업체 인포맥스에 따르면 증권사 3곳 이상의 실적 추정치가 있는 국내 상장 기업 63곳의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컨센서스)는 지난 12일 기준 14조4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기 전인 지난달 12일 기준 전망치(15조6천77억원)와 비교해 1조6천32억원(10.27%) 하향 조정된 것이다.

한 달 전만 해도 작년 동기 대비 8.5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던 기업 실적 전망치는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기업별로는 10곳 중 7곳은 1분기 실적에 대한 눈높이를 낮췄다.

특히 정유업체인 에쓰오일과 SK이노베이션, 롯데케미칼·LG화학·포스코 등의 화학·철강 업종의 타격이 컸다. 이들 업종은 경기 변동의 영향을 많이 받는 경기민감주로 분류된다.

항공 이용자 수가 줄며 '직격타'를 맞고 있는 대한항공과, 중국 관광객들의 핵심 쇼핑 목록이었던 화장품 기업 아모레퍼시픽 역시 영업이익 전망치를 낮췄다.

올해 반도체 업황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최근 잇따라 실적 전망치가 상향 조정됐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조승빈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등 부정적인 이슈가 발생하면서 단기적으로 기업 실적에 대한 우려가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며 "다만 감염병에 대한 공포가 잦아들고 나면 중국의 강력한 경기 부양 정책이 이어지면서 중국발 수요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유입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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