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20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에 따라 이틀 뒤인 22일부터 전 장병의 휴가, 외출, 외박, 면회 등을 통제한다고 밝혔다.
이날 제주도 해군 부대에 군인으로는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바 있다.
이런 상황에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이날 오후 9시 관련 회의를 열고 이 같은 휴가 등 제한 조치를 내놨다.
단, 전역 휴가(말년 휴가)를 앞둔 장병은 부대에 복귀하지 않고 그대로 전역토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정경두 장관은 이 밖에도 관련 기관과의 긴밀한 공조를 통한 방역대책 마련, 군사대비태세 유지 등에도 만전을 기해줄 것을 회의 참석자들에게 부탁했다.
앞서 전날 국방부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대구와 경북 영천 등 지역에 거주하거나 근무하는 장병들의 휴가를 연기하고, 외출·외박·면회는 일시 통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같은 맥락의 조치를 다음 날 전국 전 장병 대상으로 확대한 것이다.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김정숙 소환 왜 안 했나" 묻자... 경찰의 답은
"악수도 안 하겠다"던 정청래, 국힘 전대에 '축하난' 눈길
한미 정상회담 국방비 증액 효과, 'TK신공항' 국가 재정 사업되나
李대통령 지지율 2주 만에 8%p 하락…'특별사면' 부정평가 54%
한문희 코레일 사장, 청도 열차사고 책임지고 사의 표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