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대구교회가 대구 남구의 교회 본당 뿐만 아니라 맞은편의 건물에서도 대규모 모임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또 다른 진원지로 의심받고 있다.
한 지상파 방송사의 보도에 따르면 신천지 대구 교회 맞은편에 있는 건물 5층과 6층을 한 단체가 인문학 공부를 목적으로 임대한 걸로 돼 있는데 실제는 신천지 교회 측이 사용한다고 전 신도들이 증언했다. 교회 내에서 '센터'로 불리며 예비 신도들 교육에 사용됐다는 것. 신천지 측은 20일 이 장소를 자체 소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600명 정도가 함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이 센터에서는 교인들이 사실상 1:1 교육을 하며, 이런 식으로 운영되는 신천지 측 교육센터가 대구에만 5~6곳 더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확진 판정을 받은 현직 교인을 포함해 수많은 신천지 교인들이 교회와 센터를 오가며 예비 신도들을 접촉했을 수 있다고 전 신도들은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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