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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공헌특집](주)테크엔 "학교 등 LED 조명 무상 교체…희망등불 밝혀요"

이영섭 ㈜테크엔 대표와 김문오 달성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영섭 ㈜테크엔 대표와 김문오 달성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사랑의 밥차' 전달식 모습. ㈜테크엔 제공

대구 달성군 구지면 대구국가산업단지에 입주한 LED 전문 기업체 ㈜테크엔은 'LED용 금속열전도핀 삽입형 방열기술'이라는 국제 특허로 국내 LED 업계에서 단연 강소기업으로 부각했다. 이제는 대기업들과의 수주경쟁에서도 당당히 한판 승부를 벌일 만큼 경영구조가 탄탄해졌다.

테크엔은 LED 시장에서의 급속 성장과 함께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와 기부에서도 그 열정이 대단하다.

테크엔이 제일 먼저 시작한 사회환원 사업은 학교 주변을 밝히는 일이었다. 여기엔 고학시절 흐릿한 전등 밑에서 책과 씨름하던 이영섭 테크엔 대표의 아픔이 배어 있다.

2013년부터 서재중, 서재초교, 도림초교 등 5개 학교에 강당, 운동장 조명을 LED로 바꿔주었다. 특히 달성군 내 저소득층 300가구에 LED조명을 달아주었던 '희망등불 밝히기' 사업은 정부에서도 사회사업으로 채택할 만큼 주목을 받았다.

게다가 달성군의 사문진나루터, 화원초교, 다사초교에도 등을 밝힌데 이어 현풍중고, 성서고, 대구보훈요양원의 전등시설을 무상 교체했다. 영남대, 충주북여중, 경북여고, 혜화여고, 보훈요양원, 대구여고, 낙동강 자전거도로 등에 LED 조명 등을 기부했다. 또 성주군과 대구 남구청에는 장학금도 내놓았다.

테크엔은 달성군 구지면에 위치한 효경 재가복지센터에 15인승 승합차(6천만원)를 기증했다. 또 금화늘푸른복지재단에 1t 트럭(7천500만원)을 개조해 취사시설과 냉장·급수시설 등을 갖춘 '사랑의 밥차'를 전달하기도 했다.

테크엔은 '매출액의 5%를 지역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회사의 약속을 해마다 꼬박꼬박 지켜오고 있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과 연구개발 협력 협약(MOU)을 맺고 1억원의 연구기금을 쾌척했다.

이 협약을 바탕으로 현재 테크엔과 DGIST는 ▷연구개발 과제 공동 기획 ▷시설 및 설비 공동 활용 ▷공동연구 분야 정보교환 등 상호 발전을 위한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이영섭 테크엔 대표는 '2017 전국 아너소사이어티 대표회의'에서 선뜻 1억원을 기부해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 됐다. 또 테크엔을 경영해오면서 정부로부터 대한민국 기술대상, 엔지니어 대상, 장영실상, 산업포장을 받았고 지난달에는 무투표로 초대 민선 달성군체육회장에 당선되기도 했다.

이영섭 테크엔 대표는 "달성군 지역에 뿌리를 내린 기업으로서 지역민들로부터 신뢰와 호감을 얻는 것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기술개발 및 매출 향상을 통해 지속적으로 나눔 활동에 발벗고 나서는 지역기업이 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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