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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사람은 '천 마스크' 사용" 포항서 SNS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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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청 공무원 "마스크 부족 사태 해결 동참" 부탁
보건용 마스크 13만여장 보관해온 유통업체도 경찰에 덜미

포항시민들이 이용하는 SNS에 올라온
포항시민들이 이용하는 SNS에 올라온 '천마스크 쓰기 운동'. SNS 갈무리.

마스크 부족 사태를 극복하기 위해 경북 포항에서 '천 마스크 쓰기 릴레이 운동'이 시작돼 눈길을 끌고 있다. 노약자와 어린이, 기저질환자, 의료진에 마스크가 적절히 공급되지 않는만큼 일회용 마스크는 반드시 필요한 이들에게 양보하고 건강한 사람은 천 마스크를 사용하자는 취지다.

1일 포항시민들이 이용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인터넷 카페 등에 '천 마스크 쓰기 릴레이 운동에 동참하자'는 글이 올라오자 많은 시민들이 참여 의사를 밝히고 있다.

SNS에서 이 운동을 처음 제시한 포항시청 공무원은 "정부가 마스크를 푼다고 해도 병목현상은 줄어들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바이러스는 비말(침방울)에 의한 감염이 큰 만큼 건강한 분들은 천 마스크 사용을 적극 권장한다"고 했다.

그는 "행여 천 마스크 착용을 걱정하는 분들이 있다면 천 안에 멸균 거즈를 덧씌워 사용하면 된다. 주변 일부 간호사들도 그렇게 사용하고 있다"며 "천 마스크도 훌륭한 마스크이니 적극 동참해달라"고 주장했다.

한편 경북경찰청은 이날 "경기도 이천시 물류창고에 보건용 마스크 13만5천장을 보관 중이던 유통업체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해당 업체는 지난 1월부터 마스크 판매 쇼핑몰을 운영했으며, 국내 제조업체로부터 납품받은 마스크 100만장 중 팔고 남은 제품을 창고에 보관해왔다.

경찰은 지난달 28일 청도군이 정부 지원 마스크를 주민에게 배부하기 위해 한 마을 이장 소유 창고에 보관 중이던 마스크 6박스(150장)를 몰래 가져간 주민을 CCTV 분석으로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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