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1 TV '인간극장'이 9~13일 오전 7시 50분에 방송된다.
전라남도 강진에 이사 온 김원홍(28) 씨는 편백 나무숲을 등지고 자리 잡은 외딴 농막에 산다. 밤이면 아담한 다락방에 세 식구의 옹기종기 말소리가 들린다. 원홍 씨가 가족을 위해 직접 짓고 꾸민 보금자리다. 사실 그가 입산을 결정한 데에는 딸이의 영향이 크다.
스물셋에 부모가 된 부부는 마트, 치킨집, 카페 운영 등 열심히 살았다. 어린 다온이는 축농증, 폐렴, 중이염 등의 잔병을 달고 살았고 또래보다 연약했다. 아이가 병원에 입원했을 때도 생계를 놓을 수 없어 친척에게 맡겨야했다.
부부는 쳇바퀴같은 삶에서 벗어나기로 결심했다. 불편하고 어려운 것 투성이지만 원홍 씨 가족은 산속에서의 하루하루가 재미있고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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