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험군으로 지목된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 중 3천617명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6일 오전 대구시는 권영진 대구시장 주재로 정례브리핑을 열고 "신천지 교인 1만914명 중 이날 0시를 기준으로 83.8%가 검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날 오전 브리핑까지 90%이상의 교인이 진단검사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덧붙였다.
대구시에서는 하루새 223명이 늘어나 3천617명 신천지 교인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중 2천447명이 여성, 1천170명이 남성으로 각각 67.7%, 32.2%로 여성 확진률이 두배이상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대구시는 신천지에 대한 행정조치에 대해 "이미 모든 시설을 폐쇄하고 엄격히 감시 중"이이며 "고발조치도 했지만 수사기관도 상당한 고민을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진단 거부사례에 대해선 "전체적으로 병원에서 일이 발생했을때 질본 병원담당 역학조사관을 투입해 진행한다"며 "자세한 내용은 차후 설명하겠다"고 했다.
이어 권 시장은 신천지 교인들의 입원 여부 등에 대해 "전체 환자 중 절대 다수가 교인"이라며 "하지만 어제까지도 시설이나 병원에 들어가지 않은 교인이 1천777명이다. 지금은 더 늘어 났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권시장은 "신천지 교인들은 제 간절한 호소나 정부 경고보다 신천지 총회장, 교회의 지침을 더 잘따른다고 한다. 실제 그런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불편하더라도 교인들의 생활치료센터에 입소를 요청한다. 이는 이만희 총회장과 신천지 교회에 경고이기도하고 간절한 요청"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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