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는 8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를 돕기 위해 각계각층에서 모금한 성금 2억1천396만여원을 적십자사를 통해 전달했다.
이번 성금은 재난 구호기금을 활용하는 광역시도와 달리 지역 내 단체 및 개인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가운데 모은 성금으로 대구시민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성금 모금에는 포항철강관리공단, 애린복지재단, 롯데건설㈜, 대양앤바이오, 대한건축사협회포항시지부, 농협 포항시지부,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한 포항시 직원, 문화재단 직원, 서재원 시의회의장을 비롯한 시의회 의원 등 370개 단체와 개인이 십시일반 동참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전국이 코로나19로 힘들지만 지역민들의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성금을 모아 전달한다"며 "대구와 포항은 이웃사촌으로 대구를 돕는 일은 당연한 일이며, 하루빨리 대구가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일상으로 돌아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11·15 지진 때 3억2천500만원을 포항시에 지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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