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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 우려에…"개성공단에서 마스크 생산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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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향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이사장 제안 눈길

9일 오후 경기도 안성시 양성면의 한 마스크 제조업체에서 직원들이 마스크 생산 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9일 오후 경기도 안성시 양성면의 한 마스크 제조업체에서 직원들이 마스크 생산 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진향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이사장. 연합뉴스
김진향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이사장. 연합뉴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전세계 마스크 부족 현상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개성공단 입주업체를 가동해 마스크 생산량을 늘리자는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김진향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이사장은 10일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개성공단에는 마스크 제조업체가 하나 있고, 방진복 만들 수 있는 업체들도 3, 4개 있다"며 "필터를 만드는 회사는 하나 있고, 2중 면마스크를 제작하게 되면 개성공단에 73개사 의류 봉제 업체가 있다"며 개성공단 재가동 시 마스크 공급을 늘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73개 봉제업체를 활용해 2중 면마스크을 제작, 필터만 끼워 넣어 '필터 면 마스크'를 만든다면 코로나19를 예방하는 보건 마스크로서 미세먼지 마스크를 대체할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김 이사장은 "개성공단 마스크 제조업체가 24시간 풀가동 했을 경우에 개성공단에서 하루에 20만 장이면 한 달에 600만 장이 된다"며 "73개 업체가 면마스크를 만든다고 가정해보면 한 달만 가동하면 5천만 국민 누구에게나 면마스크를 지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주장을 하게 된 배경에 대해서는 "(코로나19가) 팬데믹 현상으로 가고 있는 상황 속에서 국제보건기구라든가 미국이라든가 유럽에서도 우리 마스크 생산업체로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더라"며 "국내조차도 수급이 안 되는 상황 속에서 미국에는 마스크 제조업체가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개성공단 재가동 가능성에 대해 "이번에 (남북정상간 코로나19 관련) 친서를 주고 받았다"며 "이 상황 속에서 코로나19를 남과 북이 함께 극복하고, 하나의 제안 아이디어로서 교착된 남북관계를 풀기 위해서라도 공단 재개 문제를 가지고 협의해보자 라고 하면 문제가 없다고 본다"고 내다봤다.

설비 즉시 재가동 가능 여부와 관련해 "기반시설, 전력, 공업용수, 폐수종말처리장 등 이 모든 기반 시설은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가동했기 때문에 내일 당장도 다 가능하다"며 "남과 북이 합의하고 미국 UN안보리를 설득할 수 있으면 아무리 늦어도 3주~한 달 이내에는 가동할 수 있다는 게 우리 기업들의 판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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