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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 어린이용 마스크 유통시킨 일당, 마스크 판매 사기로 8천만원 챙긴 20대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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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성 입증 안된 마스크 대부분 중국행

대구지검 전경
대구지검 전경

대구지검 서부지청 금융‧경제범죄전담부(부장검사 박순배)는 10일 안정성에 문제가 있는 KF80 어린이용 마스크를 국내에 유통시킨 제조업자 등 3명을 불구속기소하고 KF94 마스크를 대량으로 판매한다고 속여 8천200만원을 가로챈 20대 남성 1명을 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마스크 제조업자 A(51) 씨 등 3명은 지난 1월 3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폐기명령(위해성 3등급 판정)을 받은 KF80 어린이용 마스크 5만5천200개를 개당 620원씩 받고 유통업자에게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이 판매한 어린이용 마스크는 겉감에 동물캐릭터 그림이 인쇄돼 색깔이나 포장재 등이 변질될 우려가 있는 제품인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 관계자는 "대부분의 마스크가 최종적으로 중국으로 수출됐고, 일반 시민에게 유통된 양은 120개 정도에 불과했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또 인터넷으로 마스크를 판매한다고 속인 뒤 거액을 가로챈 혐의로 B(25) 씨를 구속기소했다. B씨는 지난달 11일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를 통해 "KF94 마스크 2만 개를 판매한다"고 속여 12명에게서 8천2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33명에게서 휴대폰 판매대금 3천200만원을 가로챈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향후에도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각종 범죄행위에 대해서는 신속하면서도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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