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지역거점병원인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중구 동산동)이 확진자 치료병상 증설과 함께 중환자 치료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구동산병원은 지난달 21일 코로나19 지역거점병원으로 지정되자, 7개 병동에 240개 병상으로 확진자 입원치료를 시작했다.
이후 확진자 급증에 따라 300개 규모로 병상을 추가로 늘려 운영하다, 7일에는 2차로 9개 병동 452개 병상 규모로 전용 병상 수를 대폭 늘렸다.
대구동산병원은 성서 이전 전에 사용하던 병원 건물을 개조하는 방법 등으로 205개 병상을 추가 확보한 것이다. 여기에 이번 주내 중환자실 7개 병상을 더해 모두 212병상을 증설하게 된다.
대구동산병원 관계자는 12일 "2차 증설된 병동은 입원 환자 중에서 퇴원을 앞둔 치료 병동으로 운영할 계획"이라며 "기존 확진자 중 증상이 가벼운 64명을 우선 이 곳으로 옮겼다"고 밝혔다.
이날 현재 대구동산병원에서 입원 환자 42명이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해, 코로나19 극복이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이와 함께 대구동산병원은 중증환자 관리에 집중하고 사망자를 최소화하기 위해 이번 주 안에 중환자용 7개 병상을 추가로 마련한다. 중환자실에는 대한중환자의학회 소속 의사 10명이 의료지원을 할 예정이다. 또 병원 1층에 산부인과 외래 진료소를 개설하고 확진자 산모를 위해 산부인과 의료진을 배치했다. 현재 확진 판정을 받은 임신부 4명이 대구동산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서영성 대구동산병원 병원장은 "늘어나는 확진자들로 인해 24시간이 모자랄 정도지만 전국에서 보내주시는 도움의 손길과 응원에 힘입어 모든 의료진이 환자 치료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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