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팬데믹 선언'에 한·일 증시 4%대 급락

중국 1%·홍콩 3%대 하락…유가·금값마저 약세

네이버 증권 제공.
네이버 증권 제공.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세계보건기구(WHO)에 의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선언되면서 한국과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일제히 급락하고 있다.

12일 코스피 지수는 심리적 저지선인 1900선이 무너지면서 이날 오후 2시46분 현재 1835.52을 기록, 전날 대비 약 3.81% 하락했다. 코스닥 또한 전날 대비 4.77% 하락한 567.11을 기록했다.

일본 증시는 12일(한국시간) 오전 11시 현재 닛케이255 지수가 18,499.40으로 전장보다 4.72% 내렸다. 토픽스 지수도 4.50% 하락했다.

중국 증시도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종합지수가 각각 1.10%와 1.28% 떨어졌다. 홍콩 항셍지수와 대만 자취안 지수는 각각 3.62%와 4.43%의 낙폭을 보였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를 팬데믹으로 선언하면서 시장의 공포감이 더욱 커진 데 따른 영향이 컸다.

한편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의 증산 선언에 따라 국제유가도 약세를 보였다. 이 시각 현재 브렌트유 5월물 가격은 4.72% 내린 배럴당 34.10달러에,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6.00% 하락한 배럴당 31.00달러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안전자산으로 여겨져 최근 강세를 보였던 금값마저 내림세를 보였다. 금 현물 가격은 전장보다 1.85% 내린 온스당 1,634.25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