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을은 권오성·김승수·이달희 예비후보 간 3자 경선이 열린다.
권오성(58) 예비후보는 헌법의 근간을 무너뜨리는 현 정권은 검사 출신인 자신이 심판대에 올릴 수 있다고 강조한다.
칠곡중을 졸업한 권 예비후보는 32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검찰 생활을 시작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장, 대전지검 차장검사,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장을 지냈다.
권 예비후보는 "저는 참여정부 실세들을 수사한 경험이 있어 현 정부의 실책이나 실정을 파헤쳐 법의 심판대에 올릴 수 있는 적임자"라며 "또 지역 출신이라 지역에 대한 애착심이 가장 강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관료 출신인 김승수(54) 예비후보는 폭넓은 행정 경험과 다양한 중앙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면서 '혁신 전문가'를 자처한다.
실제 만 23세의 나이로 행정고시에 합격한 김 예비후보는 행정안전부, 청와대, 주영한국대사관, 경북도, 대구시 등을 두루 거쳤다.
그는 "공직 생활의 대부분을 혁신과 자치분권 분야에 근무하면서 정부혁신, 정보공개, 공공데이터 개방 등을 이끌었다"며 "대구 행정부시장과 경북 기획조정실장의 경험으로 대구와 북구를 제일 잘 알고 있어 주민과의 소통과 공감이 잘 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달희(58) 예비후보는 자신을 오랜 정당 생활을 바탕으로 한 지역 밀착형 후보로 홍보한다.
1995년 신한국당 사무처 입사로 정당 생활을 시작한 그는 2009년 한나라당 대구시당 사무처장을 역임했다. 당 사상 최초 여성 사무처장이었다. 이철우 도지사 취임과 함께 경북도 정무실장을 지낸 그는 정당 생활 25년 만에 국회 입성을 노린다.
이 예비후보는 "북을 지역에서 20여 년간 아이를 키우며 살아왔기 때문에 유일하게 지역정서를 잘 안다고 자신한다"며 "또 같은 기간 지역 당원들과도 소통해 왔다. 흩어진 당심을 하나된 힘으로 뭉칠 수 있는 적임자는 저뿐이라고 확신한다"고 했다.
◇권오성
출생 : 경북 칠곡
학력 : 영남고, 경북대 대학원 법학과
경력 : 중앙지검특수2부장,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장
◇김승수
출생 : 경북 상주
학력 : 영신고, 영남대 행정학과
경력 : 경북도 기획조정실장, 대구시 행정부시장
◇이달희
출생 : 대구
학력 : 원화여고, 경북대 정치외교학과
경력 : 한나라당 대구시당 사무처장, 경북도 정무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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