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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일반시민 확진 52명·신천지 9명 …"아직 안심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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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시민 하루 감염 52명…콜센터·의료시설 등 집단감염 속출
"학교·학원 개학·개원 이르다"

코로나19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공포'가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증시를 덮친 13일 오전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대구 지하철 반월당역을 통해 출근하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코로나19 확산 정체에도 일반 시민들의 집단 감염이 잇따르면서 섣부른 일상 복귀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13일 0시 현재 코로나19 대구 확진자는 5천928명으로 전날 0시 대비 61명 증가했다. 11일 하루 131명, 12일 73명에 이어 사흘 연속 증가세가 꺾였다.

이 같은 확산 정체는 코로나19 사태 종식의 긍정적 신호로 보이지만, 낙관은 금물이다. 이날 하루 확진자 61명 가운데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는 9명에 불과하다. 하루 수백명씩 폭증했던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확진자가 한자릿수까지 내려앉았지만, 일반 시민 확진자가 52명이나 돼 여전히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게다가 이날 0시 현재 대구 확진자의 18.4%(1천90명)가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산발적 발생 사례로, 일반 시민의 2차, 3차 추가 감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교회, PC방, 의료기관 등지의 소규모 유행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대구에서도 콜센터, 병원 등의 집단 감염이 속출하고 있는 것이다.

대구시는 지난 12일 추가 조사를 통해 콜센터 2곳에서 직원 3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을 확인했다. 이로써 13일 현재 지역 콜센터 15곳에서 모두 60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북구 K마디병원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와 비상이 걸렸다. 지난달 22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지금까지 모두 1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때문에 시민들의 일상 복귀는 아직 '시기 상조'라는 게 보건 당국의 판단이다. 대구시는 16일 개원을 계획하고 있는 지역 학원들에 대해 계획 철회를 요청했으며, 23일 예정의 유치원·초·중·고등학교 개학 시기도 교육청·교육부 협의를 거쳐 추가 연장할 계획이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대구경북 지역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전수조사가 마무리되면서 확진 환자가 감소했지만 일반 시민의 발생 건수가 지속적으로 확인되고 있다"며 "다중이용시설,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집단 시설에 대한 예방관리 강화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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