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16년 만에 처음으로 대구 12개 전 지역구에 총선 후보를 낸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8일 "대구 서구에 윤선진 지역위원장, 북구갑에 이헌태 지역위원장을 각각 전략공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민주당 대구 총선 후보자가 모두 확정됐다. 민주당이 대구 12개 전 지역구에 후보자를 배출한 것은 2004년 17대 총선 이후 16년 만이다. 4·15 총선 민주당 대구지역 출마자는 ▷이재용(중구남구) ▷서재헌(동구갑) ▷이승천(동구을) ▷윤선진(서구) ▷이헌태(북구갑) ▷홍의락(북구을) ▷김부겸(수성구갑) ▷이상식(수성구을) ▷권택흥(달서구갑) ▷허소(달서구을) ▷김대진(달서구병) ▷박형룡(달성군) 등이다.
남칠우 대구시당위원장은 "이번 총선에서 모든 후보를 다 내겠다는 약속을 지켜 기쁘다"며 "대구 민주당은 코로나19 긴급 추경에 대구경북 몫으로 2조 4162억 원 증액을 관철시켰다. 앞으로도 대구시민과 이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말했다.
윤 예비후보는 페이스북을 통해 "중앙당의 요청을 받아들여 서구의 국회의원 후보가 되기로 결심했는데, 개인적 사정이 있어 지역위원장으로서 송구한 마음이 컸다"며 "선거혁명으로 민주당의 저력을 보여 주고 싶다"고 밝혔다. 윤 예비후보는 서구 지역위원장으로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서구청장에 출마하기도 했다.
이 예비후보도 "8년전 국회의원 선거에서 2년전 북구청장 선거까지 저는 줄곧 대구 북구와 더불어민주당을 지키며 북구의 주권자들께 충성해 왔다"며 "주권자들로부터 선택받기 위해 사즉생의 각오로 임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이 예비후보는 2014년 지방선거에서 북구의회 의원에 당선됐고, 2018년 지방선거에서는 북구청장에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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