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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험 집단시설' 역학조사 "한시가 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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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역학조사'에 집단감염 차단 달려…역학조사관 인력 지원 요청
대구 역학조사관 10여명 불과, 전국 시·도에 인력 지원 요청

19일 오후 대구 서구 한사랑요양병원에서 119구급대원들이 코로나19 환자를 대구의료원으로 이송하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19일 오후 대구 서구 한사랑요양병원에서 119구급대원들이 코로나19 환자를 대구의료원으로 이송하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고위험군 집단시설에 대한 역학조사가 코로나19 재확산 차단의 최우선 과제로 떠오르면서 대구시가 전국 시·도에 역학조사 전문 인력(역학조사관) 지원을 요청했다.

20일 대구시에 따르면 19일 확진자 97명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신천지 관련 접촉자 1명 ▷신천지 신도 6명 ▷감염 경로 불투명 19명 ▷기타 확진자 접촉자 71명 등으로 나타났다.

한때 80%를 웃돌았던 신천지 관련 확진율이 현저하게 낮아지면서, 현재 대구시 역학조사의 초점은 '고위험 집단시설'에 맞춰져 있다.

이날 경우 중구 교보빌딩 DB손해보험 콜센터에서 확진자 1명이 또 발생해 추가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에 중구보건소와 역학조사반이 밀접 접촉자 4명을 우선 자가격리 조치하고, 감염 경로를 추적하고 있다.

다행히 '신천지'라는 큰 불이 잡히면서 대구 확진자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고위험 집단시설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는 여전하다.

콜센터뿐 아니라 지난 13일 이후 요양병원 등 고위험 집단시설 전수 과정에서 하루 두 자릿수 규모의 산발적 감염이 잇따르고 있다.

이 과정에서 대구시는 집단 감염 현장에 전문 역학조사관들을 투입해 상세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인력 확보에 한계 상황을 맞고 있다.

실제 현장에 들어가 추가 감염 위험도를 평가하고, 확진자 동선을 파악해 접촉자를 분류하는 작업은 훈련된 전문가들만 할 수 있는 일이다. 대구시가 민간과 공중보건의 등을 통해 확보한 역학조사관 인력은 10여명에 불과해 발생하는 현장 상황을 다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코로나19 사태가 안정화 단계로 가려면 확진자 이동 경로와 접촉자들을 찾아내는 역학조사가 중요하지만 현재 대구만의 역학조사 역량으로는 해결하기 힘든 상황"이라며 "질병관리본부와 상황이 비교적 안정적인 다른 시·도에 역학조사관 지원을 요청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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