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TK) 국회의원들은 1년 사이 재산을 평균 2억136만원 불린 것으로 나타났다. 또 TK 의원들의 1인 평균 재산은 43억5천700만원대였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6일 공개한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20대 국회의원 재산변동 내역에 따르면 정종섭 미래통합당 의원이 7억3천900만원 늘어나 TK 의원 중 재산 증가 폭이 가장 컸다. 그다음으로는 주호영 통합당 의원 5억5천200만원, 최교일 통합당 의원 5억2천200만원 등의 순이었다. 반면 강석호 통합당 의원은 4억3천만원이 줄어 감소 폭이 가장 컸다.
조원진 자유공화당 의원은 2억9천300여만원이 줄었고,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9천200여만원이 감소했다. TK 지역구 의원 23명 전체로 보면 18명의 재산이 늘었고, 5명은 줄었다.
정종섭 의원은 서울 강남지역 부동산 가격 인상분과 예금 증가 등에 힘입어 재산이 증가했다. 전체 재산은 43억2천여만원이 됐다. 강석호 의원은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예금이 6억원가량 줄면서 재산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TK 정치권의 부자 1위는 최교일 통합당 의원으로 260억3천만원 이었다. 재산 중 약 200억여원이 예금이었고, 국채와 회사채, 주식 등 유가증권도 19억5천만원을 보유한 현금 부자였다. 두 번째 자산가는 강석호 의원으로 163억원이었다. 이밖에 김광림(59억원), 송언석(53억원), 유승민 의원(51억원·이상 통합당) 등이 50억원 이상의 재산을 신고했다.
반면 재산이 가장 적은 의원은 조원진 의원으로 4억4천300만원이었다. 이어 김정재 의원(5억7천900만원), 김상훈 통합당 의원(8억9천500만원) 등이었다. TK에서 재산이 10억원 이하인 의원은 이들 3명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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