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사회복지·요양병원 전수조사 마감…256명 확진

지난 25일 전수조사 마감, 조사 대상 224명과 조사 전후 파악한 32명 등 확진돼
정신병원 종사자 1천7명 진단검사도 마쳐…1명 확진, 846명 음성, 160명 검사 결과 대기

지난 18일 오후 코로나 19 확진자가 다수 나온 것으로 알려진 대구 서구 한사랑요양병원에서 서구청 관계자가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지난 18일 오후 코로나 19 확진자가 다수 나온 것으로 알려진 대구 서구 한사랑요양병원에서 서구청 관계자가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대구시가 사회복지시설과 요양병원에 대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전수조사를 마쳤다. 확진자는 조사 전후 추가된 32명까지 모두 256명으로 집계됐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26일 오전 대구시 정례브리핑에서 전날까지 사회복지생활시설과 요양병원 전수조사를 마쳤다고 발표했다.

조사 결과 관련 시설에서 나온 종사자, 생활인 등 확진자는 모두 256명으로 집계됐다.

검체를 진단검사한 조사 대상 3만3천256명 중 224명(0.7%)이 양성, 3만3천명(99.2%)이 음성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전수조사 실시 전 확진된 23명, 전수조사 중에는 음성이었으나 이후 양성으로 확진된 9명 등 모두 32명이 추가됐다.

대구시는 이날 정신병원 종사자 1천7명에 대한 전수 진단검사를 마친 가운데, 전날 달서구 위드병원에 일하는 조리원 1명이 확진됐다고 밝혔다. 846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남은 160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대구시는 확진자가 발생한 위드병원에 대해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한 뒤 결과에 따라 추가 조치할 예정이다.

아울러, 전날 서구 한사랑요양병원 환자 8명, 수성구 김신요양병원 간병인 1명, 배성병원 환자 1명 등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이들은 병원 내 격리됐던 가운데 확진됐다.

권 시장은 "지금 대구는 여전히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요양병원 등 집단시설에서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하고 있고, 감염경로를 확인할 수 없는 확진자도 소수이지만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조만간 방역 관점에서 중대 위협이라 할 수 있는 개학, 총선 등 새로운 상황에 대비하는 방역대책 방향을 발표하고 시민들과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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