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서 코로나19 감염된 80대 2명 잇따라 사망

사망자들 각각 기저질환 2~3개 앓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온 노인복지시설인 경북 봉화 푸른요양원에서 방역 담당직원이 소독작업에 나서고 있다. 이날 봉화군은 푸른요양원 입소자와 종사자 112명 검체를 의뢰한 결과 현재 34명이 확진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온 노인복지시설인 경북 봉화 푸른요양원에서 방역 담당직원이 소독작업에 나서고 있다. 이날 봉화군은 푸른요양원 입소자와 종사자 112명 검체를 의뢰한 결과 현재 34명이 확진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경북에서 80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잇따라 숨졌다.

26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1분쯤 안동의료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던 A(86) 씨가 숨졌다. A씨는 2019년 10월 푸른요양원에 입소했으며 이곳은 지난 4일 집단발병으로 코호트 격리됐다. A씨는 지난 12일부터 체온이 37.8도까지 오르는 등 발열증상을 보였다. 이에 보건당국은 14일 A씨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고 안동병원으로 이송했다. 그결과 다음날인 15일 A씨는 국내 8천167번째로 확진판정을 받아 안동의료원으로 전원조치돼 치료를 받아왔다. A씨는 기저질환으로 고혈압과 전립선암, 심장질환을 앓아왔다.

같은날 오전 9시26분에는 안동의료원에서 B(83) 씨가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A씨는 올해 초 서요양병원 생활을 시작한 사람으로 지난 19일 요양원에 대한 코로나19 전수조사당시에는 음성판정을 받았었다. 그러나 23일 부터 발열증상이 발생해 다음날 검사를 진행했다. 25일 확진판정을 받은 B씨는 안동의료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기저질환으로 치매와 당뇨를 앓아온 B씨는 숨질 당시 폐렴과 호흡 부전증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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