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를 판매한다고 인터넷에 허위글을 올려 돈을 가로챈 20대가 경찰에 구속됐다.
경북 포항남부경찰서는 26일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 마스크 판매 허위글을 올려 돈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A(25) 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사태로 마스크 품귀현상이 발생하자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 KF94 마스크를 직거래한다는 글을 올린 뒤 구매 희망자 19명으로부터 400만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앞서 인터넷 도박 사이트에 빠져 수천만원을 탕진하자 인터넷 직거래 사이트에 농산물을 판매한다는 글을 올려 돈을 가로채는 수법으로 사기 행각을 벌이다 경찰에 불구속 입건된 바 있다.
경찰은 A씨가 사용한 통장이 오천읍 한 금융기관에서 개설됐다는 것을 파악하고 동선을 추적하던 중 인천에서 포항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한 A씨를 현장에서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인터넷 거래는 반드시 안전거래 사이트 또는 직거래를 이용해야 사기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며 "경찰은 마스크 판매 사기를 계속 모니터링해 엄정 단속할 계획"이라고 했다.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野, '피고인 대통령 당선 시 재판 중지' 법 개정 추진
'어대명' 굳힐까, 발목 잡힐까…5월 1일 이재명 '운명의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