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10명 가운데 7명은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우리 정부의 대응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피해가 집중된 대구지역 의사들은 83.2%가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었다.
대한의사협회는 30일 회원 1천589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응답한 회원의 지역별 분포는 서울이 33.9%, 경기 17.4%, 대구 8.3%, 부산 8.2% 등의 순이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 관련 정부의 대응 전반'에 대해 응답자의 39.1%(621명)는 "올바른 대응이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고 했고, 29.8%(473명)는 "대응이 다소 부족했다"고 답해 전체 응답자의 68.9%가 정부 대응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어느 정도 효과를 거뒀다"는 대답은 16.6%(264명), "매우 잘 대응했다"는 의견은 6.1%(97명)에 그쳤다.
특히 코로나19 피해가 컸던 대구지역 의사들의 부정 평가는 83.2%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중국 경유자 입국 전면 제한'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84.1%가 "사태 초기에 입국을 전면 제한해야 했다"고 응답했다. "중국 전역으로 경유 입국자 제한을 확대할 필요가 없었다"는 대답은 12.6%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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