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신경보에 따르면 중국 남부 광둥(廣東)성 선전(深천<土+川>)시는 중국에서 처음으로 개·고양이의 식용을 금지하는 조례를 5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중국 정부가 코로나19가 야생동물 식용에서 비롯됐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 야생동물의 거래와 소비를 금지한 것에 이어 나온 것이다. 중국 4대 도시의 하나이자 IT 허브인 선전은 야생동물뿐 아니라 반려동물인 개와 고양이도 식용 금지 대상에 포함했다.
선전시 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법제위원회 관계자는 "개와 고양이 등 애완동물의 식용을 금지하는 것은 선진국과 홍콩, 대만 등지의 보편적인 관습이자 현대 인류문명의 요구에 부합한다"라고 말했다. 이 신문은 선전의 조례 이후 중국의 다른 지역에서도 비슷한 조치가 나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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