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 선거운동이 종반을 향하는 가운데 경북 구미을 선거구가 후보 간 흠집 내기 등 난타전이 벌어지고 있다.
김영식 미래통합당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김현권 후보의 예산 따오기 공약에 대해 심각한 허구성이 있어 유권자를 현혹할 우려가 크다"고 8일 주장했다.
김영식 후보는 "김현권 후보의 '예산 2조5천억원 시대 열겠다'는 공약은 구체성 없이 보통교부세를 근거로 한 단지 예산 목표치를 제시한 것으로, 그 자체가 허구"라며 "보통교부세는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자립도에 반비례해서 교부하므로 원칙적으로는 보통교부세를 증액하려면 재정자립도를 낮춰야만 가능하다. 지자체 예산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 저지른 실수로 보인다"고 공격했다.
이에 대해 김현권 민주당 후보는 "김영식 후보의 예산에 대한 이해 수준이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며 "보통교부세 산정방식이 구미에 불합리하게 되어 있기 때문에 행정안전부와 협의해 보통교부세 역차별받았던 산정방식을 대폭 바꾸겠다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김봉교 무소속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김영식 통합당 후보는 미투 의혹 진실 밝힐 것"을 주장했다.
김봉교 후보는 "김현권 민주당 후보의 비서관을 지낸 구미시 바선거구 시의원 조남훈 전 후보가 '남성 접대부 성매매 알선업체 운영 의혹'으로 후보직을 사퇴한 데 이은 김영식 후보의 '미투'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고 싸잡아 비난했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해 한 구미시민은 "국회의원 후보들이 정책 대결을 펼쳐야 함에도 상대방 비방 흑색선전만 일관하고 있다"며 "상대 후보 흠집 내기를 그만두고, 구미 경제가 어려운 만큼 경제를 살릴 수 있는 공약을 발표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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