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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코로나19 검사체계 허술…감염자에 '음성' 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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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체 섞여 미감염자 24명에 '양성' 판정 내리기도

일본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하는 가운데 보건 당국이 검사 결과를 오판하는 등 방역 태세의 허술함을 반복해 드러내고 있다. 또 '차량탑승'(드라이브 스루) 검사를 도입하기로 했으나 너무 늦었다는 비판도 받고 있다.

가나가와(神奈川)현 아쓰기(厚木)시는 시립병원이 코로나19 검사 결과를 오판해 확진자 2명에게 음성이라고 통지하는 일이 있었다고 17일 발표했다.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아쓰기 시립병원 의사는 이달 13일 검체를 채취한 20대 남성과 60대 여성에 대한 민간 검사 기관의 중간 보고서를 15일 받은 후 잘못 판독해 이들에게 음성이라고 결과를 통보했다.

지난 11일에는 아이치(愛知)현에서 코로나19 확진자로 발표한 28명 가운데 24명이 재검사 결과 음성이었다며 12일 확진자 집계를 수정한 바 있다. 잘못된 판정을 받은 이들 중 6명이 병원에 입원했고, 이 가운데 80대 남성 1명은 다른 확진자와 2시간 정도 같은 병실에 머무는 바람에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재검사하는 일이 있었다.

또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환자를 가려내는 방법으로 '차량 탑승'(드라이브 스루) 검사를 뒤늦게 공식 도입했다. 일본 정부는 그간 야외에서 진행하는 이 방식의 검사 과정에서 검체가 오염될 우려가 있는 점 등의 이유를 들어 소극적이다가 효과적인 방식이라는 평가가 잇따르자 도입하기에 이르렀다.

시부야 겐지(澁谷健司) 런던 킹스칼리지 교수는 "도쿄 등지에서 검사대상을 넓혀 감염자를 격리하는 대책을 서둘러 추진했어야 했다"며 "드라이브 스루 검사를 승인한 타이밍이 너무 늦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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