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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연구진 "코로나19 지난해 9월부터 중국 남부 발병 추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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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신문 코로나19 속보 시그니처 이미지. 매일신문DB
매일신문 코로나19 속보 시그니처 이미지. 매일신문DB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가 2019년 9~12월 중국 남부지방에서 발병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최근 '피터 포스터' 영국 케임브리지대 유전학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이 코로나19의 완전한 유기체 염기서열 1천여개를 분석한 결과이다.

포스터 교수 연구진은 "코로나19 첫 발병이 2019년 9월 13일에서 12월 8일 사이, 애초 발병지로 알려진 중국 후베이성 우한보다 더 남쪽 지역에서 일어났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연구진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인체에 유해한 형태로 변이한 후 박쥐 같은 숙주동물 내에, 또는 인체 내에서 전염 없이 수개월 머물렀을 수 있다. 그러나 2019년 9~12월 사람들 사이에 퍼졌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코로나19 바이러스는 2013년 중국 남부 윈난성 채취 박쥐 바이러스와 96% 일치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다만 박쥐 바이러스와 코로나19 바이러스 사이에는 수백개 변이가 있는데, 코로나바이러스에서는 한달에 하나 꼴로 변이가 생긴다. 결국 바이러스가 인체에 전염될 수 있는 형태로 진화해왔다는 설명인데, 이게 수년에 걸쳐 조용히 퍼지면서 가능했다는 것이다. 즉, 인체에 무해했던 바이러스가 점차 인체에 유해한 병원체로 변화했고, 이게 지난해 우한에서 코로나19 첫 환자를 발생시켰다는 설명이

한편, 코로나19에 대해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우한의 한 연구소에서 유래했다고 주장했고, 중국 측은 지난해 10월 우한에서 열린 세계군인체육대회 참가 미국인들이 중국으로 옮겨온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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