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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쓰러지고…대구 곳곳 강풍, 시설물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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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상 철제 구조물 기울고, 나무 쓰러져 자동차 덮치고

21일 오후 강풍으로 대구 수성구 건물 옥상의 구조물이 기울어진 모습. 대구 수성소방서 제공
21일 오후 강풍으로 대구 수성구 건물 옥상의 구조물이 기울어진 모습. 대구 수성소방서 제공

21일 대구에서 강풍으로 인한 시설물 피해가 곳곳에서 발생했다. 간판이나 철제 구조물, 나무 등이 쓰러지거나 기울어져, 소방 당국 등이 안전조치에 나섰다.

대구 수성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45분쯤 수성구 파동에서 한 건물 옥상의 철제 구조물이 바람에 날려 전선 쪽으로 기울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 당국과 한국전력은 50여 분 동안 철제 구조물을 철거하는 작업을 벌였다.

대구 달서구에서는 가로수가 넘어지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이날 오전 10시쯤 달서구 도원동주민센터 인근의 느티나무가 쓰러졌고, 오후 3시 20분쯤에도 성당동 대구문화예술회관 앞 가로수 한 그루가 쓰러져 인근에 주차 돼 있던 승용차를 덮치기도 했다.

달서소방서 관계자는 "사고 당시 현장에 사람이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다"며 "22일까지 강풍이 불 것으로 예상돼 안전 대비를 철저히 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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