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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교통안전공단 간부 "골프 회동 물의, 노조 탓"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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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통안전공단. 매일신문 DB
한국교통안전공단. 매일신문 DB

코로나19 사태 속에 골프 회동으로 물의를 빚은 한국교통안전공단(이하 교통안전공단·매일신문 18일 자 10면, 22일 자 8면·12면)의 고위 간부가 언론 보도로 공단의 위신이 추락한 것은 노동조합 탓이란 글을 사내 게시판에 올려 말썽이다.

교통안전공단 직원들에 따르면 성과평가처장이 이달 17일 노동조합 게시판에 "통합노동조합이 3월 1일 일부 임직원의 골프회동을 조직 내·외부에 큰 문제로 확산시키고 있다"는 글을 올렸다고 한다.

성가평가처장은 게시판 글에서 "3월 1일은 공휴일에다 범정부 차원의 '사회적 거리 두기' 운동 지침도 내려오기 이전으로 이 행위 자체만으로는 지탄을 할 수 없는 게 사실"이라며 "임직원의 골프 회동이 정말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다면, 조직 내부에서 임직원간 분열과 분란을 삼을게 아니라 외부기관의 조사결과와 처분에 겸허히 따르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코로나19 '심각' 단계인 3월 1일 골프를 하는 등 부적절한 처신을 한 기획본부장 및 1급 이상 간부, 회사 마스크를 사적으로 유용한 의혹이 있는 경영지원본부장, 경영상 도의적 책임을 통감한 상임이사(4명) 전원이 이달 21일 사표를 냈다.

현재 교통안전공단은 2019년도 정부경영평가 수감 중에 있으며, 2018년에는 정부경영평가 C등급을 받았다.

교통안전공단 직원들은 "정부 경영평가를 잘 받기 위해 임직원들의 도덕적 해이까지 덮으려고 하고 있다"며 "조직문화 개선과 실추된 기관의 명예를 회복하려는 노력보다는 누구 탓으로 돌리는 간부의 행태는 특정인을 비호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했다.

이에 대해 교통안전공단 측은 "성과평가처장이 노조원이 아니다보니 마땅한 공간을 찾지 못해 노동조합 게시판에 글을 올린 것"이라며 "직원들이 열심이 일한 만큼 대외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임직원들이 자부심을 가졌으면 하는 뜻에서 글을 올린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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