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수가 10년 이상 이어졌던 베트남 전쟁 전사자를 넘어섰으며 누적 확진자 수도 100만 명을 넘어섰다.
미 존스홉킨스대학은 28일(현지시간) 오후 7시 32분(미 동부시간)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101만1천877명으로 집계했다. 사망자는 5만8천35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10년 이상 전개된 베트남전에서 사망한 미국 군인 5만8천220명을 넘어서는 것이라고 CNN은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그러나 지금까지 잘해왔다고 본다는 주장을 되풀이하면서 한국과도 비교, 비판 여론을 차단하려는 의도를 나타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백악관에서 중소기업 지원 관련 행사 중 취재진과 만나 "모든 나라를 합친 것보다 더 많이 검사했다. 다들 한국 얘기를 계속하는데 나는 문재인 대통령과 사이가 좋다. 그(문 대통령)는 검사에 있어 미국이 얼마나 잘해왔는지 얘기해줄 것이다. 그리고 그는 내게 아주 힘줘서 (그런) 말을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리 검사의 질은 최고이며 규모도 최고"라면서 "우리는 전 세계를 합친 것보다 (검사를) 더 많이 하며 기록을 세웠다. 나는 우리가 정말로 잘해왔다고 본다"고 했다.
한편, 미국의 여러 주는 5월 1일부터 경제 부문의 봉쇄 조치를 풀겠다고 밝혔다. 앨라배마주는 자택 대피령이 이달 30일 만료하면 더 연장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웨스트버지니아주는 이달 30일 의료 부문 사업체들을 시작으로 단계적인 경제 재가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메인주는 자택 대피령을 5월 31일까지 연장하되 이를 사실상 권고로 전환하면서 안전하게, 그리고 점진적으로 경제를 재가동하겠다고 밝혔다. 와이오밍주도 5월 1일부터 체육관과 미용실, 이발소 등의 영업을 허용하고, 사우스다코타주도 같은 날부터 술집과 식당, 레크리에이션 시설, 헬스클럽, 미용실, 이발소 등이 문을 열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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