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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NK뉴스 "김정은 레저선 움직임, 원산 별장 체류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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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정보당국 "김 위원장, 정상적으로 국정 운영"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에게 공식 후계자 지위를 부여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29일 나왔다. 국회 입법조사처는 이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에게 공식 후계자 지위를 부여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29일 나왔다. 국회 입법조사처는 이날 '북한 당 정치국 회의와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3차 회의 분석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당 정치국회의에서 김여정이 정치국 후보위원으로 재임명된 것은 백두혈통의 통치 기반을 강화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같이 내다봤다.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그저 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강원도 원산에 머물고 있으며 정상적으로 국정 운영을 하고 있다고 추정하는 관측이 잇따라 나왔다.

미국 NK뉴스는 28일(현지시간) 김 위원장의 원산 별장 인근 위성사진을 분석해 "김 위원장이 원산 해안에서 종종 사용한 배들이 이달 내내 가동되고 있다"며 "김 위원장의 호화선 움직임은 그가 원산에 있을지도 모른다고 시사한다"라고 말했다.

일례로 지난달 30일과 이달 2일 사이에 원산과 인근 섬인 대도(島) 사이를 오가는 55m의 레저선이 별장의 정박시설에 위치한 모습이 위성에 찍힌 뒤 지난 27일까지 그곳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곳에서 4월 2일 이후 크레인과 소형 선박의 움직임도 관찰됐다.

NK뉴스는 2016년 여름 이후 위성사진에서 일정 기간 배가 출항한 것으로 포착됐을 때 김 위원장이 원산이나 인근에 있었던 경우가 17번 중 11번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군과 정보 당국은 최근 '건강이상설'이 제기되지만, 김 위원장이 정상적으로 국정운영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군과 정보 당국은 김정은 위원장이 지난 11일 '서부지구 항공 및 반항공사단 관하 추격습격기연대'를 시찰한 이후 공개적인 활동을 하고 있지 않지만, 그의 통치 방식인 '감사', '생일상' 등 메시지 발신을 통해 건재함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의 질문에 "나는 그것에 대해 언급하고 싶지 않다"는 말을 세 번이나 반복하다가 "그저 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날만 해도 김 위원장이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잘 알고 있다"고 장담한 트럼프 대통령이 하루 만에 답을 피하며 말을 아끼는 등 오락가락한 태도를 보였다.

또 북한 최고인민회의(의회 격)와 교류하고 있는 러시아 상원 협력그룹 대표인 올렉 멜니첸코 상원의원은 이날 신홍철 러시아 주재 북한 대사와 대화한 뒤 김 위원장의 건강에 이상이 있다고 판단할 근거는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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