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날마다 제출되는 미 정보기관의 '대통령 일일 보고'(President's Daily Brief·PDB)가 1월과 2월에 코로나19의 위험성을 여러차례 경고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늑장 대응 논란에 관한 보도가 잇따라 나온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초기 국면에서 정보당국 등의 경고를 묵살, 그 심각성을 평가절하했다는 정황을 뒷받침해주는 또 하나의 대목인 셈이다.
WP는 1월과 2월, 12차례 이상의 기밀 보고를 통해 코로나19에 대해 경고했다고 전·현직 당국자들을 인용해 전하면서 그러나 종종 PDB 일독을 아예 건너뛰고 일주일에 2∼3번 있는 구두 보고 시간에도 좀처럼 참을성을 보이지 않곤 하던 트럼프 대통령에게는 이러한 경고음이 와닿는 데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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