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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이천 공사장 불로 4명 사망…"물류창고 지하 공사현장 발화 추정"

중상 등 부상자 3명에 연락두절도 14명…인명피해 늘 듯

29일 오후 경기도 이천시 모가면의 한 물류창고 공사현장에서 불이 나 소방관들이 진화작업 및 인명수색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9일 오후 경기도 이천시 모가면의 한 물류창고 공사현장에서 불이 나 소방관들이 진화작업 및 인명수색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9일 오후 1시 32분쯤 경기도 이천시 모가면 한 물류창고 공사현장에서 불이 나 이곳에서 작업하던 근로자 4명이 숨졌다. 중상자와 경상자도 각각 1명, 2명 집계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화재 당시 공사현장에선 190여명이 작업 중이었다. 이 가운데 현재 연락이 닿지 않는 근로자가 일부 있어 인명피해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현재까지 14명이 연락두절 상태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대응2단계를 발령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소방당국은 화재 규모에 따라 대응 1∼3단계를 발령한다. 1단계에는 소방서 최대 4곳이 합동 대응하며 2단계에는 소방서 5∼9곳, 3단계에는 소방서 10곳 이상이 함께 진화작업을 벌인다.

소방 관계자는 "물류창고 지하 공사현장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며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불을 끄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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