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노동절 연휴(5월 1∼5일)가 중반에 접어든 가운데 중국 각지의 관광지는 몰려드는 인파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3일 관영 중앙(CC)TV에 따르면 중국 문화여유부가 집계한 노동절 연휴 둘째 날인 지난 2일 중국 전역의 관광객 수는 3천85만7천명으로 연휴 첫날(2천300만명)보다 700만명 넘게 늘었다.
전국 관광지에서 벌어들인 돈은 128억6천만위안(약 2조2천56억원)으로 2조원을 넘어섰다.
이날 전국 고속도로 차량 통행량은 4천591만여 대, 철도 이용객 수는 470만 명에 달했다.
중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국내 관광지인 항저우(杭州) 시후(西湖)는 여행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이 붐볐으며, 연휴 기간 문을 연 베이징 자금성(紫禁城)과 징산(京山) 공원 등도 온라인 예약이 매진되는 등 관광 인파로 가득했다.
산둥(山東)성 인기 관광지인 타이산(泰山) 역시 노동절 여행객을 맞기 위해 10여 개 주차장을 모두 개방했다.
중국 누리꾼들은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 등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관광지에 몰려든 인파 사진을 게시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한 누리꾼은 "날이 더워서인지 관광지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이 눈에 띈다"면서 "아무리 야외라도 사람이 많이 붐비는 곳에서는 마스크를 꼭 착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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