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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박물관·과학관 재개관 기지개…市 공공시설은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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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구과학관·대구박물관 6일부터 재개관
대구시 산하 시립 시설은 19일까지 휴관 연장

국립대구과학관 전경. 매일신문DB
국립대구과학관 전경. 매일신문DB
국립대구박물관 고대문화실 전경. 국립대구박물관 제공
국립대구박물관 고대문화실 전경. 국립대구박물관 제공

정부가 45일 간 이어온 '사회적 거리두기'를 종료하고 6일부터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하면서 굳게 닫혔던 실내 공공시설의 문이 조금씩 열리고 있다.

그러나 대구시가 산하에 두고 운영하는 실내 공공시설은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극심했던 사정을 감안해 1~2주가량 개관을 늦추기로 했다.

국립대구과학관은 잠정 휴관을 종료하고 6일부터 전시관 운영을 부분적으로 재개한다고 밝혔다. 일단 상설전시 1‧2관 및 미래형자동차체험관만 개관하는데, 부분 개관인 점을 감안해 이달 말까지 입장료를 무료로 운영할 방침이다.

두 달 넘게 휴관 중이던 국립대구박물관도 대구에 있는 공공 문화예술기관 중 처음으로 6일부터 재개관한다. 지역 내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 2월 24일 휴관한 지 73일 만이다. 역시 2월 25일부터 휴관을 이어가던 국립경주박물관도 6일부터 부분 재개관한다.

이들 시설은 휴관 기간동안 사이버 전시관이나 VR 콘텐츠를 통해 관람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6일부터는 인터넷 사전예약제와 현장접수를 통해 입장 인원을 제한하고, 방문객들의 마스크 착용과 발열 체크, 손소독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향후 코로나19 사태 추이를 보면서 개관 시설과 입장객 수를 늘려나갈 방침이다.

하지만 중앙정부가 운영하는 이들 시설과 달리 대구시 산하의 시립 공연장·도서관·미술관·체육관 등 실내 공공시설은 타 시·도보다 재개관 일정을 늦춰 오는 19일까지 2주 간 휴관을 이어간다.

실외 체육시설 역시 휴장기간을 더 연장해 5월 13일부터 개방하고, 5일 개막한 프로야구와 8일 개막 예정인 프로축구 역시 최소 2주 간 무관중 경기로 진행한다.

코로나19 피해가 전국에서 가장 극심했던 대구의 상황 상 황금연휴로 인해 발생했을 수 있는 지역사회 전파에 대비해야 한다는 게 대구시의 설명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5일 대시민 담화를 통해 "2주 동안 시설별 세부 방역지침을 마련해 자체 모의훈련을 하는 등 생활방역으로의 전환을 더 완벽하게 준비해 단계적으로 개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구시는 경로당이나 노인복지관 등 코로나19 취약계층이 이용하는 생활복지시설 역시 향후 2주 간 더 문을 닫도록 했다. 또 요양원이나 요양병원 등의 가족 면회를 제한하고 영상면회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예방적 방역도 진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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