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1 'TV는 사랑을 싣고'가 8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된다.
KBS 전 아나운서 조우종이 중학교 2학년 담임 김정선 선생님을 찾기 위해 'TV는 사랑을 싣고' 문을 두드렸다. 어릴적 조우종은 순박하고 명랑한 초등학교 시절을 보냈다. 하지만 강남 8학군 중학교에 진학하며 환경은 달라졌다. 친구들의 텃세와 괴롭힘에 괴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을 무렵 유일하게 속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었던 선생님을 만나게 된다.
조우종 아나운서의 학교생활에 관심을 가져주시는 선생님에게 부모님에게도 말하지 못 했던 어려움을 털어놓게 되었다. "나도 지방에서 올라와 서울에서 적응하는 중이다"는 선생님의 말에 마음의 문을 열게 된 조우종은 조금씩 학교생활에 적응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반장 선거에 나가보라는 선생님의 권유에 용기를 얻은 조우종은 친구들의 지원으로 반장이 되었다. 이를 계기로 소심했던 그의 성격이 밝아지고 자신감도 되찾아 아나운서의 꿈도 이룰 수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조우종이 중3에 올라갈 무렵 선생님이 다른 학교로 전근을 가셨다. 서로 소식이 끊긴 지 30년 만에 선생님을 다시 만나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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