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산시 간부공무원들이 14일 코로나19 사태 극복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을 기부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에 따라 최영조 시장, 이장식 부시장이 전액을 기부하고, 5급 이상 간부공무원 69명은 재난지원금을 신청하지 않거나 신청 후 전액 또는 일부를 기부하기로 했다. 또한 6급 이하 전 공직자는 자율적으로 동참하기로 했다.
경산시는 최영조 시장이 4월부터 7월까지 급여 30%인 1천28만원을 반납하고 있다. 앞서 지난 3월 이 부시장 등 전 공무원은 코로나19 고통분담을 위해 4천8백만원의 성금을 모아 기부했다.
최영조 경산시장은 "긴급재난지원금 기부금은 고용보험기금 재원으로 투입돼 위축된 고용시장 안정화와 실업급여 지급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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